금천구립가산도서관 만화의 날 기념 특강 ‘만화 톡톡’ 프로그램
서울--(뉴스와이어)--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에서 운영하는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오는 11월 한 달간 토크형 강연 프로그램인 ‘만화 톡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3일 만화의 날을 기념해 금천구립가산도서관과 만화 전문 연구 단체 ‘홈통만화연구실’이 협력해 기획했다. 한국만화의 시대별 흐름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시대정신과 사회적 메시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11월 3일부터 매주 저녁 7시마다 가산도서관 6층에서 만화 관련 전문가 강연과 참여형 토크가 펼쳐질 예정이다.
11월 3일은 ‘한국만화 오덕의 탄생’에 대해 서찬휘 만화칼럼니스트가 강연한다. 만화의 날을 기념한 특강으로, 한국형 만화 애호가(오타쿠)의 탄생, 한국 만화의 변천과 확장,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다룬다.
11월 4일은 ‘기후 위기, 종말이 진짜 왔다. 생존 배낭에 담는 만화’에 대해 송하원 홈통 공동대표가 이야기한다. 인공지능(AI) 시대의 기후 위기, 자연과 인간을 다루는 만화에 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눈다.
11월 11일은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 디아스포라’에 대해 문종필 문예비평가가 연사로 나선다. 국제사회의 화두인 난민과 피난에 대해 논한다.
11월 18일은 ‘웹툰, 시대를 읽다’에 대해 서은영 한양대 에리카 연구교수가 이야기한다. 웹툰의 탄생과 진화 과정, 웹툰이 다루는 시대상과 장르의 확장 및 다양성을 살펴본다.
11월 25일은 ‘웹툰 정년이’를 쓴 서이레 작가의 특강이 열린다. 웹툰 ‘정년이’의 창작 과정과 작품 이야기, 웹툰 작가의 삶과 일상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지역 서점 홈통과 연계해 11월 한 달간 가산도서관 1층 라운지에서 한국만화 문화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책 전시(북큐레이션) 코너도 운영한다.
이번 강의는 성인인 금천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문화공간-문화프로그램 신청(가산)에서 1회차~4회차 각 20명, 5회차 30명 등 총 1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구민들이 만화에 담긴 시대정신과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만화를 매개로 소통하고 사유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립가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