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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악의 뮤즈와 전자시대의 뮤즈가 만나 만들어낸 작은 우주,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기계장치의 음악’ 공연 개최

2025-11-11 09:30 출처: 플티

‘기계장치의 음악’ 공연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예술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플티는 11월 27일(목)~28일(금) 양일간 서울시 용산구 소재 KCS Seoul 카페 흙에서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기계장치의 음악’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2019~2021 SPAF 공식 초청작을 거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선정된 ‘기계장치의 음악’은 유럽의 고음악과 현대의 사운드, 음악에 관한 섬세한 말들을 하나의 세계로 펼쳐보는 공연이다. 리코더와 테오르보, 모듈러 신시사이저, 동력 장치를 사용한 사물 등을 더해 만들어내는 이 음악적 실험은 ‘듣기’의 본질적 경험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기계장치의 음악’은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대표 윤현종과 리코더 연주자 김규리, 모듈라 신스를 다루는 음악가 이호석이 공동 창작 및 출연하고, 장병욱이 연출을 맡아 함께 만든 공연이다. 이 공연에서는 모듈라 신스 솔로, 바흐의 리코더 독주, 리코더와 아날로그 장비로 만드는 앰비언트 즉흥, 그리고 바로크 파사칼리아를 고악기와 전자악기로 재구성한 연주 등 각기 다른 음악적 시공간을 다루는 여섯 개의 장면이 이어진다. 더불어 공간 곳곳에 배치된 100여 개의 메가폰과 다양한 소리 오브제가 관객을 둘러싼 공간 전체를 하나의 공명체로 만든다. 곡과 곡 사이, 또 하나의 감상 대상으로 자리 잡는 영상 속 음악가들의 이야기는 음악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음악하는 삶에 대해서도 곰곰이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공연은 장르와 기법의 경계를 허물고, 현대가 품고 있는 고전을 탐구하며, 고전이 발견하지 못한 현대를 발굴해 하나의 실로 연결한다.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하나의 총체적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는 ‘기계장치의 음악’은 일찍이 다양한 호평을 받아왔다.

‘공연을 통해 음악 장르와 악기가 섞였다. 인간과 기계, 음악과 음향이 어울렸다. 과거와 현재가 만났다. 대로 관객이 개입했고, 아름다움과 생경함이 뒤섞였다.’ _ 2019 창작실험활동 지원 전문가 평가위원 리뷰 중

‘음악이 시작되고 끝났다_보다는 출발하고 도착했다_에 더 가까운 공연’ _ 관객 리뷰

‘공간 안에, 또 그 공간을 채우는 소리 안에 푹 잠겨 온몸, 그리고 모든 감각으로 ‘경험’한 공연’ _ 관객 리뷰

좋은 평가를 받으며 계속해서 작품의 아이디어의 발전과 갱신을 거듭해온 ‘기계장치의 음악’은 올해부터 ‘극장 밖’의 공간에서의 공연을 진행한다. 조금 더 관객과 가까운 일상적 공간에서 또 새로운 음악적 시공간을 펼쳐보이기 위해서다. 편히 차를 마시고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는 친숙한 공간에서 ‘익숙한 소리를 낯설게 마주하는 경험’을 한 이후 그 공간과 그곳에서의 청각적 경험은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택한 극장 바깥의 첫 번째 무대는 바로 KCS다. 흙과 뿌리, 싹으로 이뤄진 이 KCS Seoul의 공간 또한 ‘기계장치의 음악’이 추구하는 것처럼 과거와 현재, 미래의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다. 이곳에서 ‘기계장치의 음악’은 KCS를 폭넓은 시간이 교차하는 또 하나의 악기로 만들어보려 한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기계장치의 음악’은 더욱 다양한 공간에서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려 한다. 도서관, 공장, 항구, 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그곳만의 고유한 소리를 발견하고,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공연을 창작해가려 한다.

장병욱 연출은 공연에 앞서 “이 공연에서는 악기뿐만 아니라 공연장으로 들어온 사물들이 만드는 소리가 모두 하나의 공연을 구성하는 요소가 됐다.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그 요소들은 공간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악기로 만들었고, 우리는 공간을 채운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경험했다. (...) 이 시도들이 특정 공간에 머무는 고유한 소리를 발견하고 그 소리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 실험과 기록의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시작점이 되는 이번 공연에서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멤버들과 관객들 모두 예상치 못한 선물 같은 소리를 발견하고 즐거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단체명과 같기도 한 이 공연 ‘기계장치의 음악’은 지금 무지카 엑스 마키나를 대표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이자 여러 장르의 예술가를 포용하는 창작 콜렉티브로서 무지카 엑스 마키나는 전통에 발을 딛고 다양한 음악과 문화적 맥락을 관통하는 공연을 창작해왔다. ‘기계장치의 음악’은 창작실험활동지원 1~2차와 SPAF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고, ‘Second Stage’는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선정작, ‘In & Around C’는 공연예술창작산실 2023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었다. 각 공연이 다뤄온 주제와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이 공연들이 모두 ‘음악으로 음악을 이야기하는 공연’이라는 점, 더불어 가장 오래된 음악을 연구하고 가장 진보한 소리를 탐구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여러 시대와 장르의 음악들을 섬세히 엮어나간다는 점 만큼은 동일하다.

오랜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온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기계장치의 음악’ 공연은 27일(목) 저녁 8시와 28일(금) 오후 4시, 저녁 8시 총 3회차로 진행된다.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놀티켓과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27일(목) 저녁 8시, 28일(금) 저녁 8시 공연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공연 관람객 전원에게는 카페 흙의 커피가 제공된다.

◇ 무지카 엑스 마키나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이자 여러 장르의 예술가를 포용하는 창작 콜렉티브로서 전통에 발을 딛고 다양한 음악과 문화적 맥락을 관통하는 공연을 창작해왔다. ‘기계장치의 음악’(창작실험활동지원 1~2차, SPAF 공식 초청작, 2019-2021), ‘Second Stage’(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선정작, 2021), ‘In & Around C’(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음악, 2023) 등 ‘음악으로 음악을 이야기하는 공연’을 만든다. 더불어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로서 ‘3일간의 고음악 여행 I, II’(2020-2021),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2023), ‘Musica di S. M. C.-황제의 음악’(2024) 등 고음악 공연을 지속하고 있다.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동시에 SPAF 공식 초청작,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등으로 인정받은 고유한 창작 콘텐츠를 보유한 단체라는 정체성은 무지카 엑스 마키나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가장 오래된 음악을 연구하고 가장 진보한 소리를 탐구하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치 있지만 낯선 음악들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 윤현종

고전에 발을 딛고 중세부터 현대까지 최첨단의 음악 어법과 기법을 탐구하고 연주하는 아티스트.

기타리스트이자 유럽 고악기 연주자. 사운드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연극과 현대무용의 음악을 감독하고,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12년 창작국악그룹 VANN, 2019년 무지카 엑스 마키나를 조직했다. 바소 콘티누오 연주자로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알테 무지크 서울, 누리 콜렉티브, 콘체르토 안티코,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 등 다수의 고음악 단체와 공연했고 음악감독으로 다수의 연극과 현대무용을 작업했다. 공연 창작자로서 ‘중세만세’, ‘무지카 엑스 마키나 - 기계장치의 음악’, ‘3일간의 고음악 여행’, ‘Second Stage’,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 ‘In & Around C’ 등의 음악 공연을 기획·제작했다.

◇ 김규리

숨결로 시간을 넘고, 소리로 공간을 채우는 리코더 연주자.

고대에서 현대까지 리코더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 연주하는 아티스트.

네덜란드 르네상스 전문 연주단체 The Royal Wind Music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 2015년 올림푸스홀 고음악콘서트 시리즈 ‘앤티크’ 귀국 독주회, 2017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 ‘Telemann in Electronics’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고음악 연주단체에서 솔리스트, 앙상블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Le Nuove Musiche’, ‘헨델의 꿈꾸는 다락방’ 등의 연주회를 기획했고, 2022년부터는 한국리코더연주자협회의 대표로서 동시대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통해 고음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리코더의 역사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

◇ 이호석

소리가 만들어내는 공간, 음향적 질감에 매료된 사운드 탐구자.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감독 및 프로듀서. 정규 1집 앨범 ‘남몰래 듣기’와 정규 2집 앨범 ‘이인자의 철학’이 있으며, ‘이인자의 철학’은 2017 한국대중음악상 장르 분야 최우수 포크 음반에 노미네이트됐다. 새만금 사업의 환경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수라’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우수상을 받은 ‘비밀의 화원’의 음악 감독으로도 참여했다. ENA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 OST 작·편곡에 참여했다. 집시 기타와 그릭 부주키 연주자로도 활동하며, 최근에는 모듈러 신시사이저의 개방적 요소와 무조성(atonal), 시퀀싱(sequencing)과 실제 연주의 조합으로 구현되는 독특한 음악적 표현 방식을 탐구 중이다.

◇ 연출 장병욱

· 참여 작품

연극 : 씹을거리를 가져오세요. 어닝쑈크, 캇트라인, 상하이 알리바이, 베를린 알리바이

음악 : 인앤어라운드씨, 기계 장치의 음악

뮤지컬 : 코스프레 파파

· 수상

서울미래연극제 Best 3 작품상 수상

아르코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다원분야 선정

· 학력

Royal Central School of Speech and Drama - Advanced Theatre Practice 석사 졸업

◇ 공연 장소

KCS(Kumsung Cultural Space)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49길 14(한강로2가)

도시정비사업을 계획 중인 신용산의 어느 한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이전과 지금이 공존하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KCS(Kumsung Cultural Space)는 60주년을 맞이하는 금성출판사가 제2의 싹을 틔우는 문화예술 플랫폼이자 도심 속 가족 중심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빌리지다. 편안하게 대화하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카페, 문화와 예술로 채워진 전시장, 크고 작은 만남과 교육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변모하는 뜰과 마당 및 대관 공간이 마련돼 있다.

플티 소개

공연 및 문화예술 기획사로 출발한 플티는 ‘플레이티켓’이라는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형태의 예매사이트를 만들어 관객 및 공연예술아티스트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중화가 되지 못한 기초예술분야 및 중소극장 생태계를 변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인디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손쉽게 제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테이지타운’ 앱을 통해 서비스 확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공연 기획홍보 활동을 통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많은 공연예술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왔으며, 점차적으로 공공기관의 문화예술사업대행 및 CSR 영역까지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무대라는 함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그려내는 것이 바로 공연이다. 그렇기에 공연은 또 다른 언어다. 플티는 ‘공연은 따뜻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소통하는 언어’라 믿고 무대를 통해 사람들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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