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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용자 57.1% ‘AI에게 고민·감정 이야기해봤다’

피앰아이(PMI), 만 20~59세 대화형 AI 이용자 1000명 대상 ‘AI와의 감정교류 인식 조사’ 실시
AI 이용자 57.1% 감정 대화 경험… 주 1회 이상 이용층 경험률 62.9%
AI 찾는 이유 ‘언제든 대화 가능’ 40.3%, ‘사람에게 하기 어려운 말 가능’ 39.1%
잘못된 정보·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AI 의존과 인간관계 감소도 주요 우려 요인

2026-09-21 11:00 출처: 피앰아이

AI에게 개인적인 고민이나 감정을 이야기해 본 경험 조사 결과(제공=피앰아이)

서울--(뉴스와이어)--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59세 대화형 AI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7.1%가 AI에게 개인적인 고민이나 감정을 이야기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I에게 고민이나 감정을 이야기하는 이유로는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보다 ‘언제든 대화할 수 있어서’, ‘사람에게 하기 어려운 말도 할 수 있어서’ 등이 더 많이 꼽혔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 대표 조민희)는 전국 만 20~59세 대화형 AI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와의 감정교류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AI 이용 목적과 감정 대화 경험, AI에게 이야기하는 주제와 이용 이유, AI와의 관계에 대한 수용 범위와 우려 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AI 이용자 57.1% ‘AI에게 고민·감정 이야기해봤다’… 이용 빈도 따라 경험률 차이

AI에게 개인적인 고민이나 감정을 이야기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7.1%였다. 아직 AI에게 개인적인 고민이나 감정을 이야기해 본 경험은 없지만 향후 이야기해 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0.8%, 경험과 향후 의향이 모두 없다는 응답은 22.1%였다.

연령별 AI와의 감정 대화 경험률은 20대가 67.6%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65.6%, 40대 50.4%, 50대 44.8% 순이었다.

AI 이용 빈도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AI를 주 1회 이상 이용한 응답자의 AI와의 감정 대화 경험률은 62.9%로, 주 1회 미만 이용층(33.0%)보다 29.9%p 높았다.

AI에게 꺼내는 이야기는 ‘일상의 고민’… 24.0%는 ‘사람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

AI와 감정 대화를 해본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주제는 ‘일상적인 스트레스’(56.7%)였다. 이어 직장·학업 문제(49.6%), 인간관계(46.1%), 진로·미래에 대한 고민(32.9%)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이 항목의 응답자 24.0%는 ‘사람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AI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AI와의 감정 대화가 특별한 상황에서만 이뤄지기보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고민부터 사람에게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사람이 없어서’보다 ‘말하기 편해서’… AI를 찾는 이유는?

AI에게 고민이나 감정을 이야기하는 이유로는 ‘언제든 대화할 수 있어서’(40.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사람에게 하기 어려운 말도 할 수 있어서’(39.1%),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돼서’(37.7%), ‘비교적 객관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37.5%)가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반면 ‘이야기할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는 29.2%였다. 전체적으로는 이야기할 상대의 부재보다 접근성이나 표현의 부담이 적다는 점이 AI와 감정 대화를 하는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 중 1인 가구에서는 ‘이야기할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라는 응답이 40.4%로 전체 응답(29.2%)보다 11.2%p 높았다. AI를 대화 상대로 선택하는 이유가 개인이 처한 관계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 대화’ 59.1% 가능… ‘정서적 의지’ 35.5%, ‘연애 감정’ 26.3%

AI가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관계별 긍정 응답 비율을 알아봤다. AI를 ‘일상적인 대화 상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은 59.1%였다. ‘고민을 털어놓는 상대’는 50.2%, ‘친구처럼 느끼는 관계’는 41.2%였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수용 비율은 낮아졌다. AI를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상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은 35.5%, ‘연애 감정을 느끼는 관계’는 26.3%였다.

감정 대화 경험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가 컸다. AI를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상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은 감정 대화 경험층에서 50.3%였지만, 미경험·향후 무의향층에서는 7.2%에 그쳤다.

AI 감정 대화 우려 1위는 ‘잘못된 정보’… 개인정보·과도한 의존도 걱정

AI와의 감정 대화가 확산될 때 우려되는 점(복수응답)으로는 ‘잘못된 조언이나 정보 제공’(46.5%)과 ‘개인정보·대화 내용 유출’(46.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전문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AI에 의존할 가능성’(37.8%), ‘AI에 대한 정서적 의존’(37.5%), ‘AI가 사람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33.4%), ‘AI의 반응을 실제 감정처럼 받아들일 가능성’(31.8%), ‘사람과의 대화나 관계 감소’(30.1%) 순이었다. ‘특별히 우려되는 점이 없다’는 응답은 5.9%였다.

특히 ‘전문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AI에 의존할 가능성’을 우려한 비율은 AI와의 감정 대화 경험층에서 41.0%로, 미경험·향후 무의향층(31.7%)보다 9.3%p 높았다. 감정 대화 경험층에서도 AI 의존과 관계 변화에 대한 경계 인식이 함께 나타난 것이다.

AI와 대화하는 것과 관계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문제

조민희 피앰아이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는 AI에게 고민이나 감정을 이야기해 본 이용자가 절반을 넘어섰지만, AI와 대화하는 것과 AI를 정서적인 관계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차이가 나타났다”며 “사람들이 AI를 어떤 순간에 찾고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뿐 아니라 어디에서 관계의 경계를 설정하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일상적인 대화 영역까지 들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이용 경험 자체뿐 아니라 개인의 관계 환경과 정서적 상황에 따라 AI와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피앰아이가 자체 기획·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하는 ‘피앰아이 insight | AI와의 감정교류 인식 조사’를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는 AI 이용 목적, 감정 대화 이후의 체감 경험, 외로움 경험 빈도에 따른 차이, AI와 가능한 관계 및 주요 우려 등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조사 보고서 전문은 피앰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피앰아이 소개

피앰아이(PMI)는 2012년 창립 이후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해 온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온라인·오프라인 리서치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시장, 사회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웹사이트: https://pmir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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