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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은누리, 전자책 ‘주체건축의 만화경’ 발간

2026-10-01 08:00 출처: 도서출판 은누리

‘주체건축의 만화경’ 표지

부산--(뉴스와이어)--도서출판 은누리가 ‘주체건축의 만화경 - 김정일 시대 20대 프로젝트 뒷담화’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 박원호 기술사의 북한 인프라 3부작 중 두 번째 책이다. 부제인 ‘김정일 시대 20대 프로젝트 뒷담화’가 말해주듯이 때론 익살맞고, 때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미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정치보다 인프라를 중심에 놓는다. 건축물의 외관을 넘어 도시구조와 교통, 에너지 등 인프라(도시기반시설)의 기능을 살핀다.

둘째, 전문적인 인프라 이야기를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딱딱한 기술 설명 대신 현장을 둘러보듯 쉽고 유머러스하게 서술했다.

셋째, 북한 인프라의 미래 활용 가능성까지 시야를 넓힌다.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비해 북한의 도시와 기반 시설을 어떻게 진단하고 재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제시한다.

‘주체건축의 만화경’은 북한을 이념의 망원경이 아닌 ‘도시와 인프라의 만화경’으로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저자는 과거의 건설 성과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언젠가 변화할 북한의 도시와 한반도 인프라의 미래까지 함께 내다본다.

◇ 목차

프롤로그|고난과 화려함의 이중주

제1부. 수령은 떠나고 기념비는 남았다.

1화. 당창건기념탑 1995, 갈수록 빛바래는 조형탑

‘뒷담화 1’ 고난의 행군,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

2화. 금수산태양궁전(개건) 1995, 주석궁에서 영생의 궁전으로

‘상상 르포 1’ 궁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습네까?

금수산태양궁전에 참여했던 어느 석공과의 대화

3화. 청류다리 2단계와 금릉 2터널 1995, 능라도 건너 모란봉을 뚫다

4화. 조국통일 3대헌정기념탑 2001, 해체했다고 통일 염원도 사라질까?

‘뒷담화 2’ 통일 기념탑을 부수고도 무사할 줄 알았느냐?

5화. 평양과기대(PUST) 2009, 글로벌 벤처에서 북·중 지식 하이웨이로

‘상상 르포 2’ 무산된 ‘트로이 목마’의 꿈?

제2부. 산을 뚫고 물길을 돌려라!

6화. 평양-향산 고속도로 1996, 160km짜리 레드카펫

‘뒷담화 3’ 평양-향산간 고속도로 노선을 만포까지 연결한다면?

7화. 금강산청년선 전철화 1997

‘상상 르포 3’ 부산역에서 파리까지 고속철 타고 간다고요?

8화. 나진-하산 철도 54km 개보수 2011, 대륙철도 연결의 첫단추!

9화. 개천-태성호 물길의 기적 2002, 펌프야 안녕! 자연주의 관개수로 압록강 물을 서북부 농경지로 돌린 대형 관개사업

‘상상 르포 4’ 개천-태성호 물길 준공 후 24년, 흉년은 과연 사라졌을까?

10화. 대계도 간석지 2010, 30년 동안 바다를 메운 사연

바다를 막아 논을 만든 김정일 시대의 서해안 국토확장

‘뒷담화 4’ 대계도와 새만금,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제3부. 미완의 실험, 경제특구와 관광

11화. 라선경제특구와 엠페러호텔 2000

‘상상 르포 5’ 동북아의 마카오? 여기는 라선입니다!

12화. 금강산 국제관광특구 2002~2008, 다시 만물상을 그리며

‘뒷담화 5’ 삼일포 관광개발 국제공모는 왜 무산되었을까?

‘뒷담화 6’ 박연폭포에서 황진이 안부를 묻다

13화. 개성공단 2003~2016, 통일은 나중에, 일단 장사부터!

‘상상 르포 6’ 해주공단 착공식 현장입네다!

14화. 두만강개발계획(GTI) 북한 탈퇴 2009, 동북아 잭팟 예감!

‘뒷담화 7’ 두만강 하구 자동차 전용교가 바꿀 동북아 물류지도

15화. 경의/동해선 남북철도 연결 2003, ‘섬나라 대한민국’을 넘는 대륙의 길

제4부. 전기가 없이 강성대국 없다!

16화. 삼수발전소 2007, 혜산시의 전력난을 해소했을까?

‘뒷담화 8’ 발전소 건설 동안 혜산시에 닥친 메들리 악몽들

17화. 원산청년발전소 2009, 동해안 전력난 해결의 선봉?

18화. 금호지구 원자력발전소(KEDO) 2007~2016 중단

‘상상 르포 7’ 신포 경수로(KEDO) 현장, SMR로 거듭나는 날!

19화. 2·8비날론연합기업소 개건 2010, 용두사미로 끝장난 주체섬유공장

‘뒷담화 9’ 주체섬유 비날론, 전기 먹는 하마의 종말

20화. 동평양대극장 개건 2005, 권력 이동의 상징 공간

‘뒷담화 10’ 영화광 김정일, 감독이 없자 감독을 납치하다

에필로그

그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부록

특별 대담-남북경협 재개, 어떤 묘수가 있을까요?(김영윤 박사/ 남북물류포럼 이사장)

◇ 저자 소개

저자 박원호는 빼어난 자연보다 빼어난 인공(人工)에 감동하는 건설 분야 기술사다. 북한의 도시와 인프라 전문가며, 공학도 출신으로 시집을 7권 낸 시인(필명 박하)이기도 하다.

2015년 이후 12년째 돋보기로 손금 보듯 위성 지도로 북한 들여다보기를 즐기고 있다. 그 결과, 북한 인프라 관련 첫 책으로 2019년 ‘북한의 도시를 미리 가봅니다’(가람기획) 발간 이후 이번 책이 8번째다. 또한 이 책은 저자의 북한 인프라 만화경 3부작 중 두 번째 책이다. 후속편으로 ‘천리마 시대의 만화경-김일성 시대 20대 프로젝트 뒷담화’를 준비 중이다.

◇ 책 속으로

고난과 화려함의 이중주 - 콘크리트 상징탑과 진짜 ‘백년대계’ 사이에서

인프라(도시기반시설)란 무릇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여야 합니다. 백 년 뒤에도 국민이 오가고, 물자가 흐르며, 삶의 핏줄이 되어주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인프라라 부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북한 김정일 시대의 이른바 ‘주체건축’을 살펴보노라면 백년대계는커녕 ‘수령의 치적 백 년 보존’이라는 엉뚱한 목표에 국가의 모든 자원과 피땀을 쏟아부은 거대한 상징극장을 보는 듯합니다.

집권 기간 내내 화려한 기념탑과 궁전을 짓고 콘크리트로 거대한 웅장함을 과시했지만, 그 밑탕에는 정작 주민들의 삶을 뒷받침할 도로, 전력, 산업 기반이라는 ‘진짜 인프라’가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김정일 시대 북한이 감행했던 20대 대형 건축·인프라 프로젝트의 허와 실을 유쾌하면서도 뼈아프게 파헤치는 ‘건축 뒷담화’입니다. 물론 지난번 발간한 ‘평해튼의 만화경 - 김정은 시대 20대 프로젝트 뒷담화’에 이은 속편 성격입니다.

이 책의 여정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김정일 시대 동안 야심 차게 추진했던 20대 프로젝트들을 살펴봅니다. 그중에는 시작은 창대했으나 중도에 포기했던 프로젝트들, 예컨대 신포경수로(원자력발전소/KEDO) 프로젝트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1부 ‘수령은 떠나고 기념비는 남았다’에서는 당창건기념탑이나 금수산태양궁전처럼 인민의 안위보다 영생의 웅장함에 목매었던 ‘상징 건축’의 정치를 들여다봅니다. 밥고개 넘어가는 인민들 뒤로 우뚝 선 거대 조형물들의 눈물겨운 이면입니다.

2부 ‘산을 뚫고 물길은 돌려라’에서는 평양-향산 고속도로, 금강산청년선철도, 개천-태성호 물길 공사 등 자연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거대 토목공사의 내막을 다룹니다. 유라시아의 핏줄이 되겠다며 산을 뚫었지만, 실상은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바위를 깨뜨리던 ‘몸빵’ 인프라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짚어냅니다.

3부 ‘미완의 실험, 경제특구와 관광’은 라선경제특구,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외화를 벌어들이겠다며 펼쳤던 남북 경협과 특구 프로젝트의 잔혹사입니다. 일단 장사부터 해보려다 정치적 바람 한 번에 멈춰 버린 미완의 꿈과 상상의 르포를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4부 ‘전기 없이 강성대국 없다!’에서는 삼수발전소, 희천발전소부터 비날론 공장까지 에너지와 산업 기초를 세우려 몸부림쳤던 북한의 고뇌를 조명합니다. 하지만 ‘황소 따라 하려다 배 터진 개구리’처럼 과시성에 치중하다 전력난도, 공장도 용두사미로 끝난 씁쓸한 현실을 고발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과거의 실패와 파행을 비웃기만 하고 끝낼 수는 없습니다. 인프라의 진정한 가치는 과거의 유물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본서의 부록에서는 한반도 물류와 경협의 베테랑이자 전문가인 남북물류포럼 김영윤 이사장과의 특별 대담을 마련했습니다.

김정일 시대 동안 활발했던 남북경협의 추억에만 머물지 않고, 멈춰버린 개성공단과 경제 특구를 미래 지향적으로 재가동할 묘수를 탐색해 봅니다.(하략)

- 본문 2~3쪽

◇ 도서 소개

· 도서명: 주체건축의 만화경

· 부제: 김정일 시대 20대 프로젝트 뒷담화

· 저자: 박원호

· 분야: 국내/북한/도시/건축/토목/인프라

· 파일정보: epub(91.66MB)

· 가격: 1만2000원

· 출판사: 도서출판 은누리

도서출판 은누리 소개

도서출판 은누리는 영리법인 은누리디지털문화원의 자매회사다. 기 출판 도서는 북한 관련 도서인 △평양몽의 하늘(2024), 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피양 풍류,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2023) △가까운 미래 평양-남북물류포럼 칼럼집 등이 있으며, 옛 詩따라 시리즈인 △좌수영 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합강정 아래 놀이배 띄운 뜻은 △피양 풍류,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 무지갯빛 코카서스(2025) 등이 있다. 전자책 시리즈인 두바퀴 사랑 고백-자전거 매니아 11인 대담집(2025), 무지갯빛 코카서스(2024), 뱃길의 조선, 터널의 한국(2025), 어깨동무하고 보릿고개 넘다(2025), 로봇도 웃는다-챗봇 풍자시집, 노옥분 시선집 이만하면 괜찮아, 한여름 밤의 뱀 소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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