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와이어)--약 29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이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이슈가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들은 기후변화를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머로우 소달리(Morrow Sodali)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을 분석하거나 피투자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할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 40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위는 머로우 소달리가 11일 발표한 2021년 설문조사(2021 Institutional Investor Survey) 중 일부다.

기관투자자들은 이사회 구성, 경영자 보상, 인적자원 관리와 같은 이슈에 과거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기후변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75%)가 ESG 정보 공시 프레임워크로 TCFD(기후변화와 관련된 재무금융정보 공시 권고안)를 선호한다고 답변한 것은 투자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여실히 보여준다.

SASB가 TCFD의 뒤를 이어 선호하는 프레임워크로 꼽힌 한편, 상당수의 응답자들이(39%) 기업 자체적인 프레임워크로 보고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한 것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이는 ESG 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수준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ESG에 대한 높은 관심은 경영자 보상에 관한 설문에서도 드러났다. 모든 응답자가 경영자의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 성과 보상에 ESG 성과지표가 포함돼야 한다고 답했다. 장기성과지표로 포함되는 데 대해서는 지난해에도 높은 지지가 있었으나, 단기성과지표에 대한 지지는 지난해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아진 결과다. ESG 성과지표가 성과 측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단기성과 및 장기성과 모두에서 5~25% 수준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경영자 보상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된 이유는 지난 3년간 줄곧 ‘보수와 성과의 불일치’였는데,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투자자들은 ‘어렵지 않은 성과목표에 상당한 성과급을 설정(63%)’, ‘COVID-19로 큰 타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너스를 지급(46%)’, ‘재량 범위가 넓은 보상구조(29%)’를 보수와 성과가 불일치하는 주된 사례로 꼽았다.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이사회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다른 주주들과 연대하는 것이 효과적인 수단인지를 묻는 질문에, 올해 응답자의 86%가 동의했는데, 이는 2018년 12%의 응답자만이 동의한 데 비해 괄목할 만한 변화다. 주주행동주의를 지지하게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부실한 전략적 의사결정과 취약한 지배 구조가 많은 투자자들의 동의를 얻었고, ESG에 한정해서 보면 주주제안에 대한 대응이 부실한 경우가 주주행동주의를 지지하는 가장 우선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업 목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또한 확대됐다. 응답자의 86%가 기업 목적을 공시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상당수의 응답자가(28%) 기업 목적을 공시하지 않은 기업의 이사 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머로우 소달리 개요

머로우 소달리는 전 세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적 자문 및 주주대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로우 소달리는 기업지배구조, 주주 및 채권자 대상 커뮤니케이션, 인게이지먼트, 자본시장정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주주행동주의, 인수합병 등 분야에 대해 전략적 자문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과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9년 10월 한국에 진출한 것을 포함해 주요 자본시장에 사무소와 파트너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을 포함해 40개국 700곳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로우 소달리 홈페이지 (www.morrowsodali.com)

[이 보도자료는 영어로 작성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