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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기술경영대학원, 인공지능 경영자과정 한국·미국 동시 진행

‘AI 핵심은 비즈니스 응용’ 공부하는 CEO들이 몰린다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 경영자과정 워크숍에 참석한 1, 2기 원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와이어)--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기술경영대학원이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AIB)’(책임교수: 김원준 기술경영대학원장)이 인공지능 비즈니스 융합의 핵심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ST기술경영대학원은 서울 도곡캠퍼스, 뉴욕 KCS센터에서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AIB)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온-오프라인 수업으로 동시에 진행 중인 카이스트 AIB로, 60여 명의 CEO들이 모여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사례를 배우고 적용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날 워크숍은 수강생들이 그간 학습한 AI 경영을 발표하고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발표 현장에서는 위치 AI 기반 위치 지능화 기술, 재판 업무 고도화에 AI 활용, 인공지능으로 Voice 인식 및 그 응용 사업, 위장암 진단에 활용한 Vision AI, 방사성 폐기물 또는 원자로 등 고위험 산업군에 적용하는 AI, 아시아 지역의 AI 관련 혁신 사례 소개 등 흥미로운 사례 발표가 이어져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발표에 참석한 안홍범 SK텔레콤 리더는 “AI 기술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적 통찰력과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 융합적인 눈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에서 위장병원을 운영하는 석창호 박사는 수업을 통해서 배운 AI 지식(Vision AI)으로 위장병(위암, 직장암, 폴립) 진단 및 예방을 위한 ‘의사-AI 협업 모델’을 정립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KAIST 교수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현장에서 AI 적용에 몰두해 온 박외진 아크릴 대표(KAIST 전산학 박사),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포스텍 AI 박사), MIT 강정석 박사도 멘토로 참석했다. 강 박사는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산업 및 스타트업에의 응용에 몰두하고 있는 현장 AI 테크경영공학자다.

KAIST 교수진과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설된 AIB 과정은 9월에 시작한 2기에도 지원자가 60여 명 이상이 몰려 모집 정원을 상회했는데, 이제 공부한 것을 워크숍을 통해 발표하고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공지능 경영자과정(AIB) 수료식에서 대전과 뉴욕, 실리콘밸리를 잇는 새로운 캠퍼스 클러스터 구상을 발표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인들이 미국 하버드, MIT보다 실력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꿈의 크기가 모자라다”며 미국에서 글로벌 시야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미주 KAIST AIB 과정에 참여한 CEO들과 KAIST를 사랑하는 한인 리더들이 이런 흐름에 뜻을 같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카이스트 AIB 과정은 AI로 인해 변화된 우리의 경제생활과 비즈니스의 방식의 트렌드를 빨리 파악하고, 비즈니스 통찰력을 길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원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AI 시대를 준비하는 리더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는 카이스트 AIB 과정은 빠르게 진보하는 AI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안목을 키우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거나 미래 혁신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새로운 문을 여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B 2기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후원으로 미주 상공회의소 황병구 회장을 비롯해 미주 한인 최대 슈퍼마켓 체인 최고경영자, 미주 최대 건강식품 체인 최고경영자 등 뉴욕한인상공회의소 소속 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해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실시간 화상 강의와 한국과 미국의 한인 경영자들이 교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한 국방과 교육 분야의 고위 정책관리자와 지역별 경제단체장, 대학 총장, 의료인, 한국과 뉴욕의 고위 공무원, 교육·문화예술계, 현대자동차, 인삼공사, 첨단산업, 벤처기업, 엔터테인먼트, 방송·언론계 등 각계 최고의 경영자 및 고위 정책결정자들이 참여했다.

여현덕 카이스트 AIB주임 교수는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 속에서 인공지능 경영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라며 “새로운 도전 앞에서 CEO들의 AI 학습은 더이상 지체할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AIB 과정 2기는 12월 22일 수료하며, 3기는 2022년 1월부터 지원을 받아 2월 말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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