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PM은 올해로 7회째로 팬데믹 이후 처음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영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21개국 90여 개 발주처와 조달벤더를 초청했다. 이들은 국제조달전문기업, 혁신조달기업 등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250여 개사와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조달벤더 참가 규모는 KOTRA와 조달청이 공동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이래 최대규모이며, 주요 분야는 △의료기기·의약품·헬스케어 △전기전자·IT·정보통신 △배터리·발전기·에너지 △기계부품·건설장비·엔진 △교육용 교구 등이다.
또한 29일 오전에는 우리 기업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유엔개발계획(UNDP), 유니세프(UNICEF)와 같은 국제기구와 케냐 의약품 공급청(KEMSA), KOICA 등을 연사로 초청해 각 기관의 조달정책과 진출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올해 최초로 ‘관세 및 국제분쟁컨설팅’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는 전문가를 배치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하는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우수상품 쇼케이스 전시관’을 열어 해외조달시장 인증을 취득한 우수 9개 상품을 전시하고, 국제기구·해외정부 발주처 등 주요 조달처가 우리 기업의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함께한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해외 조달시장은 한 번 진출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할 뿐 아니라 이를 교두보 삼아 장기적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시장”이라며 “KOTRA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세계 조달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연이어 내달 1일 연 7000억불 규모의 시장인 ‘미국 공공조달 시장진출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내기업의 미국 공공조달 시장 이해도 확대를 위해 미국 연방정부의 조달을 담당하는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미국 연방조달청)와 협력해 개최되는 이 설명회에서는 △미국 공공조달 시장개요 △산업·시장 전망 △GSA와 협력을 통한 시장진출 방법 등 구체적인 현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